2010. 9. 29.

모델정원 - 한일 우정의 정원






한일 우정의 정원 


Designed by 
(주)고스기조원
Sponsored by (주)고스기조원 









Designer _ (주)고스기조원


(주)고스기조원(小杉造園)은 1673년 설립된 뿌리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조원 회사로 현재 85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조원 설계 및 시공, 주거단지․상가․공공녹지의 유지관리, 가로수 관리, 환경녹지개발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 대정시대의 수목생산업을 거쳐, 1943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원업을 하고 있으며, 1973년에 건설업 허가를 취득했고, 지금의 이름인 고쯔끼조엔 주식회사는 1978년에 출범했다.




2010년에는 조원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천황이 수여하는 황수보장(黃綬藵章) 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는데, 고스기 사끼(小衫左岐) 대표((사)일본조원조합연합회 부이사장)는 아제르바이잔과 유럽에도 자비로 일본 정원을 만들어 기증하는 등 정원문화의 확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Garden with 




일본전통정원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삼존석, 
바다를 상징하는 하얀 자갈과 
숲을 연상시키는 수목 배치, 
고요함을 더해주는 잔잔히 흐르는 물, 
대나무 울타리, 디딤돌과 첨경물













Design note _ 삼존석三尊石과 다원




삼존석三尊石은 일본전통정원을 조성할 때 가장 근간이 되는 정원석 배치법으로, 크고 작은 3개의 돌을 활용하여 삼존불을 상징적으로 표상하는 기법을 뜻한다. 
이는 일본전통정원의 주축이자 정원석 배치의 출발점이다.



한국과 일본의 우호 증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한일 우정의 정원’으로 명명한 이 정원은, 일본정원의 대표적인 특색 중 하나인 다茶정원, 즉 Tea Garden으로 꾸며보았다.


바다의 느낌을 표현한 하얀 자갈과 숲을 연상시키는 수목 배치, 디딤돌(징검다리), 다도회를 위한 다실과 정원을 아늑하게 감싸고 있는 대나무 울타리, 고즈넉함을 전해주는 고요히 흐르는 물의 흐름 등을 통해 일본의 정겹고 친근함을 전달하고자 했으며, 일본식 정원만의 정취를 맛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 

또한 다도석에서는 일본 다도 의식과 함께 일본 다도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완성도 높은 일본전통정원의 풍취를 담아보고자, 9명의 고스기조엔 직원들을 현장에 파견해 작은 디테일까지도 소홀히 하지 않고 설계 의도가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모델정원 _ 갤러리 가든


갤러리 가든 
Designed by 경기도시공사
Sponsored by 경기도시공사 









Designer _ 경기도시공사(이성종 과장) 




본 정원문화박람회에 출품한 경기도시공사 작품의 디자이너는 누구일까?

“갤러리 가든”은 어느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니라 “조경 관련 직원들의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보자”는 사장 방침에 따라, 전 직원이 참여한 직원 모두의 공동 작품이다.

물론 경험이 많은 직원과 신입 직원의 역할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모두 본업 이외에 시간을 쪼개 디자인-설계-시공까지 직접 직원들이 시행하였다. 

심지어는 답석 문양을 위해 직접 톱과 망치를 들기도 했으며, 석축과 돌탑을 위해 돌을 나르고 쌓기도 하였다. 그러기에 함께 소통하고 함께 참여하는 정원의 모델을 제시하여, 더욱 가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갤러리 가든”의 완성을 위해 땀 흘린 참여자는 아래와 같다.


디자인 : 
이성종


설계 : 
이성종, 이용수, 김태균, 윤정신, 장미라, 고은숙


시공 : 
제중해, 장명기, 김주옥, 이진우, 장재호, 차은희, 김효준 










Garden with 




현장에서 직접 채취한 파쇄석을 활용한 망태담장과 돌탑,
타원형 폰드, 
세덤류로 옥상을 녹화하고 
베이스판넬로 바닥을 포장한 갤러리, 
공간에 깊이감을 부여해주는 “ㄱ”자형 담장, 
매립지 경관 특성을 나타내는 억새․수크령․상록패랭이 등의 그라스류 식물





Design note _ 돌 틈에 핀 꽃




경기도시공사(GICO), LH, SH 등과 같은 개발사업 시행주체들은 기본적으로 기존의 낙후된 정주환경을 철거하고, 현대화된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태생적 특성을 갖는다. 

이러한 과정속에 기존 삶의 문화와 정서, 정취와 풍경, 이웃과 친구들은 사라지고, 획일화된 도시를 확대 재생산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도입, 공공디자인, 유비쿼터스, 물순환시스템 등 정주환경 회복을 위한 노력 또한 함께 해 왔다. 

따라서 본 정원에서는 부서지고 갈라진 돌틈 속에서 피어나는 꽃처럼 자연의 강한 생명력과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해보고자 하였으며, 아울러 경기도시공사가 이러한 자연으로의 복구 노력을 함께할 것임을 알리고자 하였다.





이러한 설계의도를 표현하고자, 현장에서 직접 채취한 파쇄석과 이곳 매립지 경관 특성을 나타내는 억새, 수크령, 상록패랭이 등의 그라스류 식물을 정원의 주 소재로 도입하였다. 

또한 녹슨 철근으로 망태를 만들어 부서진 돌들을 담아 담장을 만들고, 흐트러진 돌들로 탑을 쌓아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염원을 담고자 했다.


전체 공간은 타원형 폰드(pond)를 중심으로 한 파장형 공간구조로, 1단에는 상록패랭이, 2단에는 왜성수크령, 3단에는 억새를 배식하여 주정원을 구성하였다. 경기도 로고 형태인 아치형 구조를 기본 컨셉으로 한 갤러리는 경기도 및 경기도시공사의 정책사업들을 방문자에게 알리고 소통하는 장소로 활용하고자 도입하였으며, 

옥상녹화(세덤), 경량콘크리트압축패널(일명 베이스판넬) 바닥포장, 망태돌담, 벤치 등으로 구성하였다. 매립지 토양의 개선을 위한 복토와 시선 및 동선의 회절을 통해 공간의 깊이감을 더하고자 “ㄱ”자형 담장으로 주 진입부 및 외곽골격구조를 형성하였으며, 

도입 식물로는 가을철 행사인 점과 촉박한 공기 등을 고려하여, 석축, 돌담 등의 기본 구조에 상록성 소재와 그라스류와, 붉은인동, 줄사철, 마삭줄 등의 넝쿨류, 돌단풍, 바위취, 관중처럼 암석과 어울리는 식물들, 돌나물, 바위솔, 백리향 등의 지피식물을 도입하여, 가을철 경관을 위주로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하였다.











모델정원 _ 자연이 숨쉬는 정원


자연이 숨쉬는 정원 
Designed by 그린컬쳐(정문순)
Sponsored by 에코드림
Designer _ 정문순(그린컬쳐 소장)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조경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대지를 지혜롭게 쓰고 생명력이 가득한 공간을 만드는 것을 꿈꾸는 천상 조경인으로, 울산대공원(1차 개장지역), 금산생태숲, 해남화원관광단지(기반시설)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와 공원, 생태, 정원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으며, 현재 그린컬쳐조경설계사무소의 소장으로 경기정원문화박람회장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Garden with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변화하는 화산석(현무암) 오브제, 햇살을 투영하는 돌담, 타원형의 석재 포장, 돌무더기에서 의연하게 자라나는 식물들




Design note

돌, 바람, 염전의 역사, 옥구공원, 시화 사람들, 정원문화박람회 등은 여러 달 동안 나와 직원들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던 단어들이다. 
그 가운데 옥구공원은 계절과 일상을 통해 수시로 변화하면서 우리에게 보여지는 모든 것들에게 ‘시간의 켜’라는 흔적을 남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였다.

 따라서 정원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적으로 완성되어 갈 때 사람들은 오랫동안 바라보고 기억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에 개최되고 있는 정원 축제는 일시적으로 보여지는 정원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남는 정원을 지향하였다.





이 정원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취지에 부합하고자 자연의 부산물 중에서 화산석(현무암)을 주재료로 사용하였다. 
옥구공원에서 일어나는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변화하는 돌은 단순히 놓이고 쌓여지는 것이 아니라 아침과 저녁의 햇살을 투영하는 돌담이 되기도 하고 둘러싸여진 정원 내부에서 대지와의 교감을 통해 생명이 숨쉬는 오브제로도 놓이게 된다.


오랜 시간을 거쳐 돌에서 피어난 수많은 돌꽃을 볼 수 있으며, 끊임없이 불어대는 해풍에 순응하는 지혜가 담긴 돌담이 사람들을 맞이할 것이다. 
또한 메마른 돌무더기에서 의연하게 자라는 식물을 감상하면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즉 사람들에게 화산석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공극을 통하여 살아있는 생명과 공생하는 작은 세계의 신비감을 발견하고 느끼도록 해주고 싶었다.





‘자연이 숨쉬는 정원’에 들어와 상생하며 새로운 생명을 품는 진리를 깨닫기를 바라며 정원을 아끼고 염원하는 모든 이들의 소박한 정원이 되기를 기원한다.

모델정원 _ 해피 어반 키친 가든


해피 어반 키친 가든


Designed by 임춘화
Sponsored by 농협중앙회시흥시지부




Designer _ 임춘화(아이디얼가든 대표)


대학에서는 법학을 전공하고 국제법 석사이기도 하지만, 삼십대 후반에 그린 핑거(Green Fingers)의 본능을 살려 영국 왕립원예협회(RHS)에서 운영하는 할로카가든의 가든 디자이너 코스를 졸업하고 2004년 귀국한 뒤 '가든'이 '야외 갈비집'을 뜻하는 보통명사쯤으로 알려져 있던 한국에 가든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도입하였다.   





연천의 허브빌리지, 신라 CC, 조치원 e-편한세상을 비롯하여 가든을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 의뢰받은 많은 개인 정원들에 그녀의 디자인이 숨어 있다. 

가든 디자인 전문회사이며 가든 디자인 스쿨인 아이디얼가든 유한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행복한 놀이, 정원 디자인』이 있다.



Garden with
썬룸과 생울타리,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담장과 바닥 포장,
정원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벽천, 
원형 연못, 
분홍색 장미가 올려진 퍼골라, 
화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조각 장식품, 
수확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채소류



Design note
“보는 즐거움과 기르는 즐거움이 공존하는 해피 어반 키친 가든”을 주제로, 풍성함이 넘치는 로맨틱한 스타일의 정원으로 조성하고자 했다. 




잉글리쉬 코티지 가든을 기본 바탕으로 삼고, 일부 식재공간에 키친 가든의 요소를 도입하였다. 
잉글리쉬 코티지 가든은 전형적인 영국 시골정원 스타일을 말하는데, 주로 자연스러운 곡선 화단과 푸른 카펫 같은 잔디밭이 있으며, 부드럽게 구부러진 오솔길을 따라 화려한 화단이 흐르는 정형적이지 않은 정원이다. 
주로 꽃피는 초화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조성한 정원에는 제한된 면적을 감안하여 잉글리쉬 코티지 스타일의 썬룸과 생울타리, 빈티지 스타일의 돌담과 바닥 포장, 벽천, 원형 연못, 분홍색 장미가 올려진 퍼골라, 화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조각 장식품 등을 도입하였다. 



식재는 핑크와 블루 테마의 풍성한 코티지 스타일의 혼합식재, 로맨틱한 분위기를 돋구어주는 겹벚꽃, 산딸나무를 위주로 디자인 하였고, 키친 가든에 도입되는 채소류를 포함시켰다. 원래 꽃으로 가득한 코티지 정원은 식물 애호가들의 천국인데, 보기에는 무척 편안해보이지만 의외로 꾸미기는 쉽지 않다. 식물 재배에 대한 원예 지식과 식물의 시각적 배치에 대한 감각이 상당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티지 정원은 무질서하고 어지러워 보일 수도 있어서, 여름 내내 아름다운 자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디자인부터 세심하여야 하고, 관리에도 매우 많은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키친 가든은 웰빙 생활이 주된 관심사로 등장한 이후 유기농법으로 키운 먹거리와 직결되어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공간의 규모와 관계없이 식탁에 음식을 올리기 위해 정원을 활용한다는 것은 대단히 보람 있고 재미있는 일이다. 아무리 작은 정원이라도 한 가족을 위한 과일과 채소를 재배할 충분한 공간이 될 수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야채를 키운다고 하여 기능적인 면만 강조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이다. 



채소를 심을 때에도 초화를 심는 것처럼 다양한 색상, 열매를 활용하여, 색과 수확을 기다리는 농작물로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


모델정원 _ 지지배배 정원


지지배배 정원




Designed by 
황용득
Sponsored by 
경기도+경기농림진흥재단






Designer _ 황용득(동인조경 마당 대표)


1978~1982년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1985~1989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1983~1985년 동인조경 마당 조경설계연구실, 
1985~1994년 대한주택공사 조경과장, 
1994~1995년 기술사사무소 토문, 
1995년부터 현재까지 ‘기술사사무소 동인조경 마당’ 대표, 
서울시립대․경원대․경희대 겸임교수,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아파트 조각심포지엄 총괄 코디네이터, 한국조경사회 부회장, 한국조경학회 상임이사, SH공사 설계자문위원, 경기도시공사 설계자문위원회 위원, 대한주택공사 주거환경자문위원회 위원, 용산공원 조성 자문위원회 위원





Garden with


새들이 자유롭게 거처할 수 있는 새집,


새들을 보호하는 완충공간이자 건강한 경기도를 표상하는 푸른 대나무숲,


다문화성을 상징하는 다원색으로 칠해진 6개의 파이프,


물안개를 피워올리는 안개분수,


해가 지면 밝혀지는 조명등,


그리고 대숲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과 스며드는 빛과 사걱거리는 소리.






Design note _ “엄마! 새소리가 들려요.”



․공생의 정원


“지지배배 정원”은 원형의 모양으로, 이는 둥그런 지구의 모습이며 동시에 자연과 인간이 서로 조화롭게 살아가야하는 화합을 상징한다.



이 정원의 중심에 다양한 새들이 살 수 있는 새집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이는 대상지 옆에 사람들이 새들을 감상하기 위해 새장을 만들어 새들을 굴레 속에 가둬둔 욕망에 대한 반성이다. 새집을 둘러싸고 있는 푸른 대나무숲은 새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공간이기도 하지만, 건강한 도시로서의 경기도를 표상하는 이미지이기도 하다.






․소통의 정원


현대사회에서의 소통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경기도와 같이 다문화성을 지닌 도시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소통은 서로를 이해하게 하며 서로를 감싸주는 관계의 시작이다.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몰이해와 이로 인한 폭력을 우리는 자주 목격할 수 있었기에 소통은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사회적 명제이다.



이 정원에서는 이를 위한 약간의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대나무숲을 가로지르는 6개의 파이프는 빨강, 파랑, 노랑의 다원색으로 칠해져 있다. 이는 경기도의 다문화성을 의미하며, 새집과 연결된 2개의 파이프는 자연과의 소통을 시도하려는 손짓이다.



새집과 연결된 2개의 파이프를 통해 새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연에 대한 관심과 소통의 싹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4개의 파이프는 2개씩 조를 이뤄 사람들간의 소통 채널로 활용하고자 한다. 어렸을 적 실전화기놀이를 통해 느꼈던 감정을 되살려보고 싶고, 마주보고 하지 못한 마음속의 소통을 이뤄보고 싶은 것이다.






․감성의 정원


이 정원은 바람과 빛 그리고 소리의 정원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대숲의 모습과 그 잎들이 마주치면서 나는 사각거림과 그 사이로 들려오는 새들의 노랫소리, 그리고 파이프를 통한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가득한 소리의 정원을 꿈꿔보았다.



또한 불어오는 바람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하는 대숲 바닥에서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해가 지면 밝혀지는 조명등에 의해 더욱 강해지는 대나무의 푸른 절개를 감상할 수 있는 감성의 정원이기도 하다.




모델정원 _ 마당, 담 너머 이야기




모델정원 _ 마당, 담 너머 이야기


Designed by 문현주 / Sponsored by 시흥시






Designer _ 문현주(오브제프랜 대표) 


서울대학교 졸업 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슈투트가르트 대학교 조경과를 수료했고,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환경예술을 수학하기도 했다.


한국종합조경공사와 독일의 PLP 환경설계사무소, Rutschmann & Partner 설계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혔고, 독일 마하우어(한국지사) 설계실장을 역임했으며, 1990년부터 오브제프랜 대표로 활동중이다.


경원대, 서울시립대, 서울여자대, 신구대 등에서 조경설계 및 정원설계를 강의했으며, 영인문학과 정원, 커리널 타운하우스 정원, 신라호텔 면세점 옥상정원, 분당 아이파크 리모델링, 메리츠타워, 이천 연수원, 제주 서라벌 호텔을 비롯 다수의 조경 및 정원 작품을 설계․시공하였다.






Garden with 


잔디와 잔 자갈의 수평적 연속 문양으로 구성된 ‘잔디밭’, 

잔디밭과 연계된 포장 패턴으로 꾸며져 있으며 정원 의자 및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테라스’, 

옥구산 기슭의 돌을 이용해 앉을 수 있는 높이로 만들어진 ‘낮은 담’, 

자작나무 단일 수종으로 이루어진 작은 숲인 ‘하얀숲’, 

산 기슭에서 나오는 긴 수로와 그 끝에서 떨어지는 낮은 폭포 그리고 ‘연못’,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초화류’






Design note _ 이 시대의 우리 마당을 꿈꾼다 


한국전통정원에 대해 좀 섭섭한 마음이 있다.




‘한옥에는 마당이 있을 뿐 정원은 없다’고들 말한다. 
정원이 ‘자연을 울타리 안에 끌어들여, 보고 즐기기 위한 것’이라는 서양정원의 기준 때문이리라. 하지만 우리네 마당은 햇살을 가득 담아낸다. 
거기에 빨간 고추, 노란 보리 이삭이 널린다. 
어쩌다 담 너머 서 있는 키 큰 나무는 마사토 바닥에 나무 그림자를 내려 놓는다. 
그리고, 낮은 담 너머에 있는 자연을 집안으로 들여온다.



허초희 생가 주변의 우렁찬 대나무 숲, 남녘의 민가 뒤뜰에 서늘한 대나무 숲…… 
바람이 없어도 시원함이 느껴진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도시, 정원을 꿈꾸다’에서 이 시대의 우리 마당을 꿈꾼다.






디자인 컨셉 



․정원문화박람회의 취지와 한옥 마당의 의미를 고려한 모던하고 단아한 정원



․한정된 공간에 상대적 크기를 이용하여 깊고, 넓게 보일 수 있는 정원 구상




․회화적 패턴 구성과 7 Seasons 식재기법을 이용한 심미적 분위기 연출






공간계획

공간은 둘로 나뉘어 자연과 도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상징한다. 낮은 담은 대청마루에서 내려다 볼 때, 느끼는 한옥의 담장을 의미한다. 담 밖의 작은 숲은 자연을 끌어들임이고, 담 안의 마당은 활기찬 삶이 담기는 다목적 공간이다.






식재계획 

한정된 면적에 상대적으로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수종을 선택하여 작은 숲을 조성한다. 나무 밑 하부 식재는 7~8월 보라색 꽃이 피고 상록인 맥문동으로 겨울철 생동감을 준다. 주변의 식재는 감성정원을 만드는 7 Seasons 식재 개념을 최대한 반영한다. 건축물로부터 나오는 입구는 건축적 요소를 연장하여 정형적 식재 패턴을 이용한다.






구조물계획 

잔디밭의 수평 문양은 시화호의 회생으로 다시 살아나는 갯벌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였다. 이 문양은 잔디와 포장으로 연속되어 야외 의자와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테라스를 조성한다. 수경시설은 자연에서 흘러 들어오는 듯, 긴 수로를 통해 낮은 폭포로 연못에 떨어진다. 연못은 굵은 자갈을 수조에 깔아, 겨울철 물을 빼고도 깊이를 느끼지 않게 한다.






7 Seasons Garden


1년을 4계절이 아닌 7계절로 나누는 7 Seasons 정원 개념을 도입한다. 초봄/봄/늦봄/초여름/한여름/가을/겨울에 연속적으로 꽃과 낙엽 그리고 열매를 감상할 수 있게 계획한다. 숙근초, 초화류를 이용하여 계절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감성정원을 만든다.






도입수종 

라나스덜꿩나무, 산수유, 맥문동, 자작나무, 고광나무, 미스김라일락, 좀작살나무, 에머랄드그린, 일월비비추, 계절초화

참여정원 _ 알파인 가든




알파인 가든 


Designed by 우리꽃






Concept


ARI가든(Alpine Rock Island Garden) & 혼합식재가든






Design note


이번 박람회에는 ARI가든과 혼합식재가든을 선보였는데,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우선, ARI가든(Alpine Rock Island Garden)은 우리 자연의 선과 멋을 새롭게 정원에 녹여낸 기법으로, 둥근 바위와 효과적인 식물 배치를 통해 연중 새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수 있다. 식물과 암석의 과학적이고 심미적인 배치는 독립된 섬과 같은 공간을 새롭게 창출하여 아름다운 자연으로의 회귀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식물 하나하나의 특성이 잘 나타나 계절에 따른 색다른 변화를 즐길 수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물론 동절기에도 상록성의 식물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어, 독특하고 이색적인 암석정원의 연출이 가능하다.






혼합식재가든은 여러 가지의 다양한 식물을 생리적, 생태적으로 조합하고 시기별, 품목별 특성과 화색을 고려하여 디자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혼합식재는 식물의 상호관계와 조화로움을 중시하는 식재기법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순차적으로 연중 개화하는 정원을 꾸밀 수 있어, 1년 내내 감상 가능한 정원을 연출할 수 있다.

참여정원 _ 숲속 그늘 정원




숲속 그늘 정원


Designed by LG하우시스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리는 옥구공원 내의 나무 그늘이 울창한 기존 공간을 활용하여 조성된 “숲속 그늘 정원”은,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휴게공간으로 이용하던 기존의 이용 패턴을 감안하여, 박람회 관람객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기존의 지형을 거스르지 않는 조화로운 디자인을 추구하였으며, ‘나무보다 좋은 나무’를 지향하는 친환경 합성목재인 우젠(WOOZEN)을 활용하여 고급스러운 야외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우젠(WOOZEN)은 국내산 천연목분과 친환경 올레핀수지로 구성되어 인간과 자연에 유해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기존 나무의 단점인 내구성을 보완하여 뒤틀림이나 변색으로 인한 피해가 적으며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무엇보다 친환경성과 우수한 내구성, 심미적인 디자인이 장점이다.

참여정원 _ 숲속 작은 도서관




참여정원 _ 숲속 작은 도서관 


Designed by 한국도시녹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 곳곳이 점차 녹색으로 변해간다면, 좀 더 살기 좋은 우리의 녹색 미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에서, 숲속 도서관은 우리의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여 녹색성장과 저탄소도시를 위한 리사이클링 정원으로 조성하였다.




삶의 터전과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의미 있는 공간 구성을 목표로 한 것이다. 
특히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과 도시농업체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다목적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숲속 작으 도서관 정원에는 Green Roof System, 태양광 조리기, 우수관리 시스템, 리사이클링 소재(K-soil: 화력발전소 슬러지와 담배 생산과정의 필터 슬러지로 만들어진 토양, 재활용품 의자, 화분 등)를 활용하여, 우리의 먹거리를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공간에서 생산 가능하도록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학교와 유치원 등의 교육기관, 지역 주민센터, 도시공원 등의 공공지역과 주거지역의 옥상, 텃밭 등에 크고 작은 정원을 손쉽게 조성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이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Garden 활용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여 정원의 역할과 가치를 보다 높이고자 했다.

참여정원 _ 월 가든




월 가든 


Designed by 에코21



날이 갈수록 넓은 대지에 정원을 가꾸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정원을 구상하면서, 5~6평 정도의 독립된 공간에 조성 가능한 작은 정원을 선보이고자 했다.



전통적인 돌쌓기 방식을 도입한 돌각담과 성벽쌓기 개념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돌틈 식재를 통한 수직적인 녹지공간을 조성하였고, 고가의 수목보다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나무와 반송을 도입하였으며, 하부는 맥문동을 위주로 한 상록성 식물을 식재하였다.




강희안의 양화소록에 의하면 집안에 우물을 만들 수 없는 경우에는 옹기나 작은 수반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이러한 개념도 정원 구상에 반영하였다.

참여정원 _ 조가비무대




조가비무대


Designed by 경동산업




“2010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맞이하여, 박람회장 내의 장미원 진입계단과 시설이 노후된 주 행사장 조가비무대의 리모델링을 추진하였다.




기존의 형태와 구조를 유지하면서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었고, 목분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나무보다 더 나무 같은 느낌을 전해주는 친환경 합성목재인 “예스팀바(yestimber)”를 활용, 최대한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행사장 무대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리모델링에 활용된 “예스팀바(yestimber)”는 목재와 방부목의 단점을 보완한 친환경 합성목재로, 자원의 재활용이 가능하며, 수분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썩지 않고, 목재에 비해 내구성이나 내후성이 월등히 우수한 장점을 갖고 있다.

참여정원 _ 쉼터정원



쉼터 정원 


Designed by 미토조경




Concept


야외 사랑방 역할을 비롯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던 ‘평상’을 중심으로 한 가족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






Design note


옥구공원 관리사무소 주변에 평상을 중심으로 소구우, 야생화, 소나무 등 친근한 소재를 도입하여 한국 전통 생활공간의 일부를 재현해 보고자 했으며, 가족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정원문화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평상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 정원으로도 활용될 이곳은, 동선을 따라 데크길을 만들고 길옆으로는 각종 야생화를 심어 사랑스런 느낌을 연출하였으며, 소박한 항아리 분수대와 오밀조밀한 관목과 단풍나무, 크고 작은 조경석을 적절히 배치하여 아늑하고 아담한 공간 연출에 중점을 두었다.





외부와 단절된 막힌 공간이 아니라 주변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낮은 담장을 두었고, 정원 곳곳의 발길 닿는 곳에는 디딤돌을 놓아 정감 넘치는 오솔길을 만들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운 공간을 구상하였다.

조경시설물 협찬 _ 한국조경건설











조경시설물 협찬 _ 세민조경

세민조경

대표
권오찬

협찬
파고라, 의자







조경시설물 협찬 _ (주)예그린


(주)예그린


대표
조명순

협찬
의자, 보호덮개, 트랜치 커버














조경시설물 협찬 _ 디자인파크개발

디자인파크개발

대표
김요섭

협찬
체육시설


실험정원 _ 달빛 담는 마당



달빛 담는 마당 


Designed by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Designer


설계: 
이진희(상명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김미옥(상명대 박사, 미오르피아(주) 대표)


참여 학생: 
신상익, 이창호, 김원기, 최종근, 서민주, 김은지, 정재은






Concept


텅 비어 있는 마당은, 무엇이라도 품을 수 있는 어머니 품과 같은 편안한 공간이다. 

누구나 공간 해석을 자유로이 할 수 있도록 꾸민 정원을 통해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마치 고향의 마당을 나누어 가지는 느낌을 맛볼 수 있도록 비어있는 여백의 공간을 구상하였다. 

이 정원을 찾은 사람들이 마당 가득 담긴 편안함 속에서 여유로움과 너그러움을 사유(思惟)할 수 있는 정원을 의도한 것이다.






Design note


비움의 정원 

글을 읽을 때 인물들의 상세한 성격 묘사와 줄거리의 치밀한 진행도 흥미롭지만, 그에 못지않게 함축적인 시어(詩語)들이 주는 매력도 크다. 정원 역시 마찬가지다. 

식물을 정원에 빼곡하게 채움으로써,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하여 전달하는 것도 정원의 중요한 역할임은 분명하지만, 우리는 자연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상징적이며 함축적으로 담아낼 수는 없을까를 오래도록 고심하였다. 

결국 고민 끝에 우리가 내린 답은 짧은 시어(詩語)처럼 자연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해보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전통조경 요소인 마당이라는 공간의 특징을 차용하여 비움의 미학이 정원에 스며들도록 하였다.






담고 있는 정원

비웠지만 역설적으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마당을 꿈꾸었다.

푸르른 대나무의 울은 개방성을 갖고 있어 외부의 풍경을 차경(借景)을 통해 담아냈고, 한켠에 서있는 굵직한 배롱나무는 시간의 흐름을 간직하고 있으며, 전통 정원의 풀꽃을 담고 있는 화계석을 연상시키는 상징 돌은 우리 정원만의 정서를 담고 있다. 

또 비어있는 마당은 보는 이들의 다양한 생각과 사색의 마음을 담아낼 것이고, 은은한 달빛과 햇빛과 바람은 그들과 교감하는 자연의 정서를 넉넉하게 품을 것이다. 






대비의 정원 

대나무와 마당의 수직, 수평의 대비. 대나무 울의 식재에 의한 닫힘과 열림의 대비. 마당에 머무는 긴 여름 날 강렬한 태양빛과 은은한 달빛의 대비. 

배롱나무의 붉은 꽃과 대나무의 푸른 울타리, 가을국화의 색채 대비. 여름에 끝없이 뻗어가는 인동덩굴과 겨울에도 살아있는 맥문동의 끊임없는 삶과 인고의 대비. 겨울 마른 가지와 푸른 맥문동 사이에 쌓인 흰 눈의 대비. 이처럼 마당 곳곳의 구성요소가 상징하는 “대비”를 통해, 삶의 음양을 중의적으로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계절의 정원

대나무 울의 식물들은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으로서 마당의 봄, 여름, 가을, 겨울철마다 각기 다른 자태로 자연의 멋을 선사한다. 으아리로부터 봄이 시작되어 인동으로 이어지고, 마당의 주인격인 배롱나무는 한여름 붉은 꽃이 만개할 때까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배롱나무의 꽃이 질 즈음에는 노란색 국화가 가을 마당의 주인공으로서 향기를 품는다. 

겨울의 사철나무와 맥문동은 매서운 추위에도 푸르름으로 흰 눈과 함께 마당을 풍요롭게 한다. 이렇듯 정원의 모든 구성 요소는 조연이 아닌 주인공으로 제 역할들을 해낸다.

실험정원 _ 가을의 사색정원




가을의 사색정원


Designed by 나사렛대학교 플라워조경디자인학과






Designer


설계 지도교수: 김수연, 
시공: 이태영


조형작품: 
플라워조경디자인학과 4학년 박은진, 우가연, 이슬, 최수지






Concept


억새와 구절초를 중심으로 한 가을의 사색정원에 학생들의 실험적인 조형작품을 설치하여 가을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감상하며 가을 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Design note


억새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곡선이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감상하며 자연의 섬세하고 은은한 조형미를 느껴보도록 디자인했다. 

전체 공간은 원형의 바닥동선을 중심으로 관람자가 억새밭을 돌며 사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였고, 중심부 마운딩을 통하여 억새와 구절초를 입체적으로 배치하였다. 

억새와 구절초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조화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조화를 추구하는 겸손한 야생초의 이미지가 강하여, 정원의 주제식물로 억새와 구절초를 선택하였다.


플라워조경디자인을 전공하며 자연과 가을을 시각화하고자 시도한 미숙하지만 열정이 넘치는 학생들의 작품들을 통해 자연의 숨겨진 조형미와 자연을 사랑하는 순수한 작가들의 마음을 표현한 공간으로, 자연을 묵상하는 겸손한 마음이 담긴 정원을 실험적으로 표현했다.


박은진 학생은 생장점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자라나는 나무의 역동적인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했고, 

우가연 학생과 이슬 학생은 도시의 삭막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뻗어나가는 나무와 꽃의 강인한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아보고자 했다. 

또 최수지 학생은 식물의 잎과 열매와 가지를 채집하여 분류하고 꼴라쥬 형태로 재구성함으로써 조형적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궁극적으로 자연에서 나타나는 아름다움과 자연에서 배울 수 있는 긍정적 강인함을 통해, 정원을 산책하는 관람자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참여정원 _ 그레이프가든

그레이프 가든

Designed by 윤경숙



Material

스틸, 포도나무



Design note

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이 품고 있는 자연을 향한 그리움을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되는 시흥시의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포도를 모티브로 삼아 새롭고 실험적인 기법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현대적 감각에 맞게 예술적으로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Design motive
연이 지니고 있는 순결함과 청정함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진흙 속에 떨어진 씨앗이 썩지 않고 있다가 다시 발아하여 연꽃을 피우듯이, 공원 이용객들이 만남과 인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자 하였다.

또한 일상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인 공원의 한켠에, 바쁘게 또 힘들게 살아갈수록 소중하게 느껴지는 ‘쉼’을 아늑하게 담아주는 그늘을 드리워주고자 하였다. 결실의 의미를 떠올리게 하는 제 할 일을 다하고 다소곳이 앉아있는 포도나무와 함께……. 

시민정원 - 조각정원

정원이름
조각정원

참가자
윤종각 / 시흥시 정왕동

조성컨셉
돌과 식물의 만남 정원



시민정원 _ 시민들의 DIY 정원
Designed by 왕금옥 외 시흥시민

Designer
설계 지도: 왕금옥(연암대학교 강사)
우리집 마당: 장재성, 김춘석, 정옥자(군자동), 어린이 햇살정원: 박정란 가족(신천동), 생태습지정원: 정연운, 이보성, 정철주(목감동), 친환경 채소정원: 김보원, 최진희, 이인수(대야동), 시가 있는 야생화정원: 김영선, 김양금, 고광철, 황인숙(정왕3동), 휴(休) 정원: 김은선(연성동), 산책, 야생화정원: 허경애(연성동), 오감정원: 이인실 가족(은행동)

Design note
도시 정원의 시작……. 시흥이라는 도시에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정원 가꾸기”를 시도해보고자,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주민들이 참여하였다. 그들은 처음에는 가볍게 식물심기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첫 번째 모임에서 그들은 자신들이 꿈꾸는 정원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어떤 이는 새와 바람이 넘나드는 야생화 정원을, 어떤 이는 교육의 의미도 담을 수 있는 어린이 정원을, 어떤 이는 습지식물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수생정원을, 어떤 이는 원예치유를 할 수 있는 치유정원을 마음에 품었다. 이야기하는 내내 그들은 즐겁고 들떠 있었다. 하지만 그 정원들은 먼 훗날 실행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둘째 날부터 그들은 자신의 정원을 흰 종이에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에 대한 특별한 재능이 없이도 그들만의 정원을 표현하는 일은 가능했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자라면서 혹은 공간이 여유롭지 않아 미뤄왔던 정원이었기 때문이니까. 그들의 정원은 이미 생각과 작은 그림만으로도 절반은 이루어진 것 같았다.
며칠이 더 지나 드디어 자신들이 정원을 만들 공간에서 다시 만났다. 그들 중 일부는 땅을 보자 놀라서 정원 만들기를 포기하기도 하였다. 이유를 알 것 같았지만 억지로 잡을 수는 없었다. 땅은 일정한 노동을 필요로 한다. 시간이 지나면 노동이 아니라 즐거움일 수 있으나
처음에는 겁을 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포크레인으로 푹 떠놓은 땅에 삽과 호미로 돌을 고르고 마음에 두었던 땅 모양을 만드는데 꼬박 하루가 걸렸다. 그 작은 정원 하나를 만들기 위한 긴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하루 이틀 사흘…… 시간이 지나자 겁내서 떠났던 사람들도 돌아오고, 정해진 모임 시간이 아니어도 일찍일찍 혹은 매일매일 그 장소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자신들의 정원이 이루어져 가는 것이 신기한 듯 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한해 두해…… 그들의 정원은 새를 모으고 아이들을 모으고 저녁에는 태양열을 머금은 전구가 켜지고 낙엽이 지고, 만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이고, 좋은 식물이 생기면 또 심어서 기르고 싶고, 그 곳에서 차 한잔을 여유롭게 음미하고 싶을 것이다. 땀과 애정이 스며있는 그들의 정원이니까!